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
Experiencing the Depths of Jesus Christ
글 잔느 귀용
번역 채수범
판형, 면수 무선 날개 변형판(142×204mm), 256면
정가 15,000원
발행일 2019년 8월 12일
도서번호 ISBN 978-89-04-16677-0 (03230)
분류 신앙 일반
대상 독자층 성도 일반
책 소개
30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깊은 영성의 향기로 사랑받는 잔느 귀용의 대표작
주님을 체험하는 일의 비밀에 관하여 지금까지 기록된 중
가장 고귀한 통찰력과 가장 깊은 계시를 담고 있는 책
주님을 깊이 체험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깊고 내밀한 사랑의 기쁨을 음미하고자 한다면 마음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십시오.
고요한 내면의 골방, 그곳에서 주님을 아는
가장 놀랍고 가장 소중하며 다함이 없는 풍요로움을 누리십시오.
장미향보다 높은 영성의 향기에 젖은 여인, 잔느 귀용의 간절한 고백
오,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 삶과 분리될 수 없는 모든 고통과 슬픔을 녹여 주는 참된 향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그 깊고 내밀한 관계는 마음을 주님께로 돌이키고 주님께 굴복시킴으로 이루어집니다.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주님께 사랑을 표현함으로 완성됩니다.
자아를 포기하고 주님께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완전한 소유하심의 아늑한 품 안에,
그 감미로운 임재하심 안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1685년경에 『기도의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이 책은 지금까지 저술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성 서적 가운데 하나이다. 한때 프랑스에서는 공개적으로 불에 태워지기도 했지만, 간절히 그리스도를 찾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하고 힘 있는 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7세기 기독교 영성의 대가 잔느 귀용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그 어떤 기독교 서적보다도 더 크고 깊게 기독교 명사들의 생애에 중대한 영향력을 끼쳐 왔다. 초창기 퀘이커 교도들로부터 시작해서 프랑스 왕손들의 스승이었던 영성가 페늘롱, 독일 경건주의 운동을 확산시킨 친첸도르프와 모라비아 교도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 중국 복음화 운동의 선구자 허드슨 테일러를 비롯하여 수많은 신앙 위인들이 이 책에 경도되었다.
그리스도 체험과 기도의 비밀에 관한 한 가장 통찰력 있고 가장 깊이 있는 책이라고 평가받는 이 놀라운 책을 잘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읽고 읽고 또 읽으라는 것이다.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해질수록 이 책이 당신에게 주는 메시지는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잔잔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그 메시지는 스무 살에는 당신을 사로잡을 것이고, 서른 살에는 당신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 것이며, 마흔 살에는 당신을 무너뜨릴 것이고, 그 후에도 당신을 그리스도 안으로 더 깊이 들어오도록 부를 것이다.
참으로 이 책이 당신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당신 마음에 특별한 역사를 일으키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
◼ 1995년에 초판 발행했던 책을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정하면서 한층 더 세련되고 아취 있는 모습으로 단장하였다. 책을 펴낸 지 24년여의 세월이 흘렀지만 300년이 넘도록 수그러지지 않는 원작의 위력은 여전하여 저자의 통찰이 돋보이는 주옥같은 내용들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유효하다.
◼ 2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순전한 마음으로 갈구하고 깊이 체험함으로 누리는 기쁨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그렇게 주님을 체험하는 삶에 이르기 위해 경계해야 할 일들과 유혹, 극복해야 할 과도기, 지속적인 기도의 필요성까지 세심하게 전해 주고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기를 원하고 그분이 주시는 참된 안식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알고자 할 ‘내적 신앙’에 대한 내용을 조목조목 다루고 있어 쉽지 않은 그 주제에 대해 실제적인 도움과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 내용 전개에 따라 신중하게 부를 나누고 주제별로 소제목 또한 보완하여 독자로 하여금 깊이 있는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온전히 내면화하여 자신의 삶에 잘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 권두에는 굴곡 많은 삶을 산 저자의 삶을 화보와 함께 소개하여 현장감 있게 저작 배경을 파악하도록 했다.
◼ 또한 권말 편저자의 글을 통해 이 책의 역사와 영향력, 현대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저자 소개
잔느 귀용(Jeanne-Marie Bouvier de la Motte Guyon, 1648-1717)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여인의 몸으로 중세적인 몽매함에 싸여 잠들어 있던 교회에 신선한 바람이 불게 한 인물이 있다. 그로 인해 평생을 오해와 비난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렸던 그 여인의 이름은 잔느마리 부비에 드 라 모트 귀용, 일명 잔느 귀용 부인이다.
프랑스의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잔느는 어린 시절부터 금욕주의적인 신비주의에 열중하였는데, 그런 기질은 일찍이 시작된 수도원 생활에서 더욱 깊어졌다. 그녀는 수녀가 되기를 희망했지만, 부모의 강제로 16세의 어린 나이에 스물두 살 연상인 자크 귀용과 결혼하였고, 이후로 남편 병수발과 시어머니의 학대에 시달리며 불행한 삶을 보내야 했다. 고통 가운데서 그녀는 ‘마음속에서 하나님 찾기’를 시작했고, 이를 통해 주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거하는 법을 배워 나갔다.
28세 무렵 남편과 사별한 그녀는 제네바로 이주하여 다수의 영성 도서들을 발간하였다. 그녀의 독특한 신앙관과 저작들은 주목의 대상이 되었으나, 동시에 그녀를 위험한 인물이라고 지탄받게 했다. 결국 그녀는 금지된 회합을 열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수녀원에 감금되었다. 석방된 이후, 권위 있는 여러 신학자들과 교류하기도 했으나 뿌리 깊은 오해는 계속 깊어져만 가 1695년 다시금 이단이라고 정죄당하고 악명 높은 바스티유 감옥에 투옥되었다.
7년여의 수감 생활을 마친 후에도 잔느는 길고 긴 유배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사무치는 억울함에 대해 함구하고 갖가지 고난들을 기꺼이 받아들인 채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을 지켜 나가며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유럽 전 지역의 그리스도인들과 서신 왕래를 하며 조언과 격려를 계속해 나갔다.
‘내면적인 신앙’에 대한 가르침으로 이 날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잔느 귀용의 삶은 오로지 자신을 비우고 주님만을 의지하여 가는 여정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눈부신 지성을 오물로 여겼고 곤핍함과 외양의 누추함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손에만 붙들려 움직이는 어린아이의 영혼을 갖기를 갈망했기에 세상의 멸시에도 거룩한 단순함을 사모하며 살아갈 수 있었다. 잔느 귀용은 진정 자신에게 닥쳐온 십자가를 기껍게 짊어지고 시대를 회복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모자람 없이 쓰임받은 신앙의 대가였다.
목차
저자 소개 잔느 귀용, 장미향보다 높은 영성의 향기에 젖은 여인
들어가는 글 오! 거룩하신 예수여, 우리의 마음에 기록하소서
Part 1. 깊은 체험의 성문을 열고
1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고 내적인 관계 |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이들을 향하신 부르심 | 주님께 나아오는 비결 | 단순한 기도, 마음에서 시작되는 기도
2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는 첫걸음
성경으로 기도하기 | 주님 바라보기 | 생각이 흐트러질 때 | 보다 깊은 묵상
3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경험할 수 있는 축복
내면의 눈으로 주님께 나아가기 | 주기도문으로 주님께 나아가기 | 목자이신 주님께 나아가기 | 의사이신 주님께 나아가기
4 한층 더 깊은 믿음과 고요함의 체험
쏟은 향기름 같은 주님의 이름 | 한층 더 깊은 체험의 단계 | 주님께 나아가는 이유
5 영적으로 메마른 시기
때때로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 | 참고 인내하는 사랑의 마음 | 전 생애 동안 기다릴지라도
Part 2. 하나님의 깊이로 이끌려 가는 여정
6 자기 포기
자기의 전 존재의 포기 | 내적 성전의 문을 여는 열쇠 | 자기 포기의 의미 |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소원하기까지
7 자기 포기와 고난
갈보리 언덕에서도 변하지 않는 마음 | 십자가를 내가 지고
8 자기 포기와 계시
실체로 임하는 계시 | 예수님의 흔적 | 흑암이든 광명이든 | 이해할 수 없는 계시
9 자기 포기와 거룩한 삶
경건의 의미 | 경건에 이르는 길
10 내면에 거하는 삶
욕망에서 승리하는 법 | 내적 명상 | 하나님께 고정된 시선
11 깊은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삶
깊은 중심을 향해 나아가려는 경향 | 하나님의 인력(引力) | 영혼의 걸림돌 | 영혼의 수동적인 상태
12 내면에서 시작되는 지속적인 기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축복의 시작 | 자기 노력의 중단 | 살아 있는 침묵 | 감미로운 안식 | 내적 왕국에서 시작되는 기도 | 단순한 소로(小路)를 따라
13 하나님의 임재하심 안에서 누리는 풍요로움
하나님의 임재하심 안에 거하는 삶 | 하나님과의 내적인 대화 | 깊은 체험의 고요한 안식
14 침묵 가운데 들리는 주님의 음성
고요한 침묵의 아름다움 | 침묵의 습관 | 존재의 중심
15 더 깊고 지고한 회개
우리의 죄를 조명해 주시는 주님 | 주님께로 돌이키는 체험 | 더 깊고 지고한 회개 |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죄의 고백 | 기다림의 미덕
16 기도로 이끄는 성경 말씀
17 하나님의 기도
Part 3. 하나님과 하나 됨의 아름다움
18 생각을 산란하게 하는 것들
19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20 자아를 포기하고 내어 드림
철저한 자아 포기 | 기도, 나도 기름의 향기 |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통로 | 전부(全部)와 전무(全無) | 세상에서 제일 값진 진주
21 성령님께 공명하는 침묵 기도
잠잠한 가운데 살아 있는 영혼 | 성령님의 움직이심에 대한 공명(共鳴) | 하나님의 강력한 이끄심 | 영혼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활동 | 영혼의 평온을 견지하며 | 전적 의존의 원칙 | 주님 안에 있는 생명 | 마리아의 선택 | 하나님과의 연합 |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성령님의 역사하심 | 자기 부인의 안온함
22 하나님의 임재하심 안에 머무름
외적인 영적 체험, 내적인 영적 체험 | 마음의 움직임에 대한 집중 | 하나님께 돌아서는 습관 | 지속적인 내적 머무름 | 안식 안에서 능동적인 영혼 | 내면세계로의 항해 | 끊임없는 전진 | 순풍에 돛을 달고
23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사역자들이여
마음으로 나아가 | 내적 지식으로의 초대 | 죄로부터의 자유 | 교리적 오류에 대한 염려 | 순박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염려 |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못하는 이유 | 하나님의 영의 기도 | 단순하고 가식 없는 사랑
24 가장 놀랍고 소중한 거룩한 연합
거룩한 연합 | 자아와의 결별 | 전능하신 하나님의 활동 | 하나님의 고요함에 참여함 | 세상적인 것을 모두 불사르는 정화의 불꽃 | 순금과 합금 | 능력과 권능으로 임하시는 하나님 | 영혼의 능동성과 수동성 | 거룩한 연합의 노정 | 가장 놀랍고 가장 소중하며 다함이 없는 풍요로움 | 거룩한 연합에 대한 염려 | 갈구하는 영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옥중 서신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게 하소서
편저자의 글 우리의 영적 깊이를 회복시켜 주소서
본문 중에서
§ 1장.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p. 28-34 중에서
이 책을 집어 들면서 당신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사람이 못된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주님과의 깊고 내적인 관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구원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분명하게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는 자리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고 내적인 관계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고 내적인 관계’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실 이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단지 당신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이키고 주님께 굴복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마음으로 주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중략]
사랑하는 독자여, 여기에 당신이 살 수 있는 금이 있습니다. 이 금은 당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금은 바로 당신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목적은 당신으로 이 금을 찾는 일을 시작하게 하고 또한 그 금을 발견하게 하는 것입니다. [중략]
주님을 깊이 알기 위하여 주님께로 나아오길 원합니까? 그렇다면 기도가 바로 그 열쇠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기도는 어떤 특별한 형태의 기도입니다. 그것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완전함과 선함, 즉 하나님에게서만 발견되는 완전함과 선함에 이르게 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기도입니다.
지금 제가 말하고자 하는 유형의 기도는 모든 죄에 대한 노예 상태로 부터 당신을 해방시켜 줄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기도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나타내 보여 줄 것입니다. [중략] 이 기도는 당신을 하나님의 임재로 인도하여, 언제나 그 앞에 있게 해주는 그러한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어떠한 상황이나 장소나 시간에도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중략]
단순한 기도, 마음에서 시작되는 기도
이 기도는 머리로부터 나오는 기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말하려는 기도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기도입니다. 이러한 기도는 당신의 두뇌나 사고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머리로부터 주님께 드려지는 기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당신의 머리는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지성은 한 번에 단 한 가지에만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기도는 생각에 의하여 방해받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서, 아무것도 이 기도, 즉 ‘단순한 기도’를 방해할 수 없습니다. [중략]
사랑하는 독자여,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며 누리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은 없습니다! 주님은 당신 자신보다도 당신과 더 가까이에 계십니다! 더구나 당신에게 주님 자신을 주려고 하시는 주님의 마음은, 주님을 붙잡으려고 하는 당신의 마음보다 더 큽니다.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단지 주님을 구하는 방법을 알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을 구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방법이 숨을 쉬는 것보다도 더 쉽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단순한 기도, 즉 그리스도를 마음속 깊이 경험함으로써, 공기를 들이마시며 사는 것보다도 더 쉽고, 더 어려움 없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살게 될 것입니다. [후략]
§ 잔느 귀용의 옥중 서신 p. 220-225 중에서
[전략] 오,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다는 것은 이 세상 삶과 분리될 수 없는 모든 고통과 슬픔을 녹여 주는 참된 향유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때로는 읽는 것을 잠시 중단하고 하나님을 기다리며 침묵으로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십시오. 특별히 당신의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읽었을 때에는 꼭 그렇게 하십시오. 성경을 읽을 때에는 거기에 맞는 결과가 생겨나도록 하십시오. 그 구절을 읽을 때 임한, 당신의 내면세계의 느낌을 따르십시오. 그분의 만져 주심에 따르십시오.
이 같은 방법으로 성경을 읽는 것은 당신을 세워 주며, 영혼에 자양분을 공급해 주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속사람, 즉 당신의 영혼과 영도 육체와 마찬가지로 영양분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의 영혼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다면 영혼의 영적인 상태는 시들어지고 썩어가게 될 것입니다.
[중략]
자아를 죽이는 일에 있어서 제가 당신에게 간절하게 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신의 부패한 정과 욕망 중 남아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죽이십시오. 당신 자신의 의지를 극복하십시오. 당신의 기호, 성격, 천성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들을 극복하십시오.
인내로 참고 견디기를 배우십시오. 하나님은 아마도 당신의 생애 가운데 자주 큰 고통을 보내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며, 하나님이 선택하신 일입니다.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심지어는 혼란까지도 감내하기를 배우십시오. 그러나 단 한 가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라는 동기로 그렇게 하십시오.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무시를 당하거나, 또는 인생길에서 그 어떤 것이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모두 다 받아들이십시오. 한마디로 당신의 자연적인 삶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언제나 침착하게 감내함으로써 당신 자신의 존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 유쾌하지 못한 것들이 당신의 인생에 들어올 때, 당신 안에서 일어나는 불쾌한 감정들을 극복하십시오.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고난과 연합시키십시오.
위와 같은 권고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십자가를 높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화려하고 매력을 발하는 당신의 모든 것을 철저하게 극복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속에서 십자가 사건을 가장 존귀하게 높이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은 외부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아를 극복하고 죽이는 것은 내면의 삶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린아이가 되는 것, 정말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를 배우십시오.
[중략]
다음과 같은 기도를 주님께 드리십시오.
“오, 나의 하나님, 나로 하여금 전적으로 주님의 소유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때문에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은 무한히 사랑스러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 나의 하나님, 나의 모든 것이 되시옵소서!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은 내게 아무것도 아니게 하옵소서.”
이러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당신의 마음으로부터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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