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기도로 배우는 바른 기도의 원리
칼빈과 함께하는 매일 기도
도널드 K. 매킴 지음 / 이병교 옮김
ISBN: |
978-89-04-18116-2 (03230) |
정 가: |
15,000원 |
판 형: |
국판 변형(140×200), 무선, 280면 |
분 야: |
기도 |
발행일: |
2020년 2월 17일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 |
출판사 서평
기도생활에 대한 칼빈의 통찰과 권면
매일 묵상하며 경험하는 참된 기도의 은혜
본서는 『기독교 강요』의 저자인 존 칼빈의 글을 중심으로 바른 기도생활을 돕는 묵상집이다. 창세기부터 신약의 서신서에 이르기까지 기도에 대한 성경본문과 그에 대한 칼빈의 통찰, 그날의 묵상을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질문이 담겨 있다. 또한 칼빈의 기도문 15편을 수록하여 참된 신앙을 위해 목숨을 걸고 개혁을 부르짖었던 믿음의 선배가 어떤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갔는지 살펴보며 자신의 기도를 돌아보게 한다.
위대한 신학자이자 종교개혁자인 칼빈은 『기독교 강요』와 성경 주석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과 능력을 수없이 강조했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는 것 못지않게 바르게 기도할 것을 권면하며, 기도를 통해 은혜 안에서 날마다 성장할 것을 독려했다.
기도의 사람 칼빈과 함께 바른 기도를 배우라. 자신의 기도를 점검하고, 더 깊고 풍성한 기도의 은혜를 누리라.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 원하시며(엡 6:18),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렘 33:3). 자격 없는 우리를 은혜의 보좌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 날마다 새 힘을 얻는 기도로 나아가라!
저자 소개
도널드 K. 매킴(Donald K. McKim)
피츠버그신학대학(Pittsburgh Theological Seminary)을 졸업하고(Ph.D.) Dubuque Theological Seminary, Memphis Theological Seminary, Eastern Baptist Seminary, Columbia Seminary's Center에서 교수와 학장으로 재직했다. 최근까지 미국 장로교단과 웨스트민스터 존 녹스 출판사(Westminster John Knox Press)의 고문 편집 위원으로 사역하면서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Central Presbyterian Church를 섬기다가 은퇴했고, 지금은 피츠버그신학대학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칼빈을 연구하며 그와 관련된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그중 『칼빈 이해의 길잡이』(부흥과개혁사), 『장로교인의 질문과 답변』(한국장로교출판사), 『성경 해석자 사전』(CLC) 등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그 외에도 『The Westminster Dictionary of Theological Terms』, 『Major Themes in the Reformed Tradition』, 『Introducing the Reformed Faith』, 『The Westminster Handbook to Reformed Theology』 등 수십여 권의 저서가 있다.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
위대한 종교개혁자이자 신학자. 프랑스 누아용에서 태어나 14세에 파리대학에 입학하여 철학과 논리학, 라틴어를 수학하고 오를레앙대학과 부르주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이후 1533년에 회심을 경험한 후 가톨릭교회가 주는 연금을 거부하며 성경 연구에 몰두했고, 친구인 니콜라스 코프의 파리대학 총장 취임사에 관여했다가 개혁적인 내용이 문제가 되어 체포령을 받고 스위스 바젤로 피신했다. 그 기간에 프랑스에서 박해받는 신교도들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프랑수아 1세에게 참된 기독교 신앙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개혁 신앙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저 『기독교 강요』를 탄생시켰다(1536년). 마르틴 루터와 함께 종교개혁을 이끌고 기독교의 신학적 기틀을 마련한 그는 오직 성경에 충실한 신학으로 당시의 부패한 교회와 진리에 무지한 신자들을 일깨웠으며, 『기독교 강요』 외에도 수많은 성경 주석과 서간집 등의 저서를 남겼다. 오늘날에도 세상 철학의 거센 바람에 노출된 교회에 성경이 무엇을 가르치는지 정확히 알려 주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목차
서문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
칼빈의 기도 1 -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게 하소서
01 기도하고 나아가라
02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기도하라
03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말과 생각을 들으신다
04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친밀한 대화다
05 모든 걱정을 아뢰라
06 무엇이든 구할 수 있다
칼빈의 기도 2 - 매일 주님을 찾게 하소서
07 의롭고 평화로운 명분을 구하라
08 모든 상황에서 기도하라
09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우리의 죄를 덮는다
10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라
11 기도하라는 부르심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다
12 교회를 위해 기도하라
칼빈의 기도 3 - 이 세상 너머를 바라보게 하소서
13 인내하며 여호와를 기다려라
14 고난은 우리를 기도로 이끈다
15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만나 주신다
16 하나님을 부르라
17 하나님께 죄 사함을 받으라
18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라
칼빈의 기도 4 -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소서
19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신다
20 하나님은 언제나 가장 좋은 답을 주신다
21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
22 꾸준히 기도하라
23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라
24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라
칼빈의 기도 5 - 날마다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25 하나님은 우리를 다정하게 대하신다
26 하나님의 약속은 기도를 통해 확정된다
27 힘겨운 문제를 쏟아 놓으라
28 기도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29 불안이 엄습할 때 기도하라
30 역경 중에 기도하라
칼빈의 기도 6 - 말씀 위에 굳게 서기 원하나이다
31 하나님은 우리의 신실한 수호자이시다
32 정당한 명분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33 하나님께 마음문을 열라
34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35 기도는 회개의 결실이다
36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라
칼빈의 기도 7 - 주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게 하소서
37 믿음으로 겸손하게 기도하라
38 절망 중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39 기도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것이다
40 기도는 믿음을 단련하는 시간이다
41 자기 과신을 걷어내라
42 참회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라
칼빈의 기도 8 - 신실하게 섬기며 수고하게 하소서
43 고통 중에 더욱 기도하라
44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라
45 모든 염려와 슬픔과 걱정을 아뢰라
46 골방을 찾으라
47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신다
48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라
칼빈의 기도 9 - 천국의 삶을 갈망하게 하소서
49 하나님 중심으로 기도하라
50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라
51 우리의 기도는 절대로 거절당하지 않는다
52 매일 그리스도의 통치하심을 구하라
53 복음을 품고 기도하라
54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아뢰라
칼빈의 기도 10 - 기쁨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55 믿음이 없는 기도는 공허하고 죽은 것이다
56 믿음을 기도로 표현하라
57 믿음으로 그날의 필요를 구하라
58 인내하며 간청하라
59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결코 저버리지 않으신다
60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
칼빈의 기도 11 - 그리스도의 보호 아래 있게 하소서
61 응답이 지체되어도 지치지 말라
62 쉬지 말고 기도하라
63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
64 성령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도우신다
65 진정한 믿음은 기도로 이어진다
66 기도에 항상 힘쓰라
칼빈의 기도 12 - 주님의 권능을 바라보게 하소서
67 우리가 받은 은혜는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68 자신이 원하는 응답을 고집하지 말라
69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라
70 기도는 신자의 기쁨이다
71 이웃의 필요를 살피라
72 시험당할 때 기도하라
칼빈의 기도 13 - 온전히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73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기도하라
74 감사함으로 구하고 아뢰라
75 믿음의 지체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라
76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77 담대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라
78 우리는 구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다
칼빈의 기도 14 -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79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
80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81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
82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신다
83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라
84 하나님의 뜻을 즐거이 구하라
85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라
칼빈의 기도 15 - 매일의 삶에서 영적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본문 중에서
신자의 삶에 환난이나 수치스러운 순간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평탄하고 화려한 삶을 약속하신 것이 아니라, 시련에서 건져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라> 중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기도로 충만하다. 아니, 기도로 충만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하고,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리라”(렘 33:3 참조). 이 약속은 예레미야뿐 아니라 신약 시대를 통틀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다.
-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라> 중에서
기도를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에게 요청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을 찬양하고,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것이 기도다. 우리의 탄원과 요청에만 머물지 않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와 그분이 이제까지 행하신 모든 일에 주목하는 것이다. 찬양과 경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그런 임재 가운데 우리의 창조주요 구원자 되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게 된다.
- <기도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것이다> 중에서
자기 과신을 모두 걷어내라.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하라. 어떤 일에서든 우리 것이라 주장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은 없다. 우리의 기도 속에 자만심과 허영이 자리할 곳은 없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에 의지할 뿐이다!
- <자기 과신을 걷어내라> 중에서
믿음의 자녀들이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모르시는 사실을 알려 드리거나, 하나님께 그분의 의무를 다하시라고 재촉하거나, 응답을 서두르시게 하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하나님께 간구해야 함을 일깨우고 하나님의 약속을 묵상하며 자신의 믿음을 단련하기 위함이요, 자신을 하나님의 품에 내어 맡김으로써 염려를 아뢰고, 자신과 이웃을 위한 모든 선함이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간구하는 것임을 간증하기 위함이다.
-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신다> 중에서
우리의 기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맞춰져야 한다. 그러나 이 말은 우리의 희망과 바람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뢸 때솔직하면 안 된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가장 솔직한 바람을 가지고 나아가 간청할 때 그분은 모든 것을 분별하여 들어주신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우리 자신을 복종시킨다. 동시에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기도로 솔직하게 아뢸 수 있다. 우리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과 목적을 명확히 드러내실 것을 믿는다.
-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아뢰라> 중에서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도우신다는 것을 믿는 것에서 시작된다. 믿음이 없는 기도는 공허하고 죽은 것이다.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과 그분은 언제나 우리를 돕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온전히 드러낸다. 즉 우리는 믿는 만큼 기도하게 된다.
- <믿음이 없는 기도는 공허하고 죽은 것이다> 중에서
바울은 우리에게 기도할 것을 촉구할 뿐 아니라 인내하라고 요청한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전투는 매일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공략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한 자라도 날마다 새 힘을 공급받지 않으면 그 전투를 감당할 수 없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그러한 영적 전투에서 지치지 않을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 <기도에 항상 힘쓰라> 중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는 방식을 고집할 수 없다.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수단에도 간섭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응답해 주신다. 바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였다.
- <자신이 원하는 응답을 고집하지 말라> 중에서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자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고, 때로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해야 할 때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기도를 부탁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의 필요를 인정하게 된다. 우리가 처한 상황을 다룰 수 없기에 우리의 능력을 넘어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형제들아, 너희는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살후 3:2 참조). 또한 그들에게 “주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서와 같이 퍼져 나가 영광스럽게 되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 <믿음의 지체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라> 중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지 않는 때는 없다. 고난이 우리를 기도하게 만든다면, 형통함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를 제공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반드시 유지해야 할 균형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잊게 할 수도 있는 기쁨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선포할 도구가 되고, 슬픔은 우리에게 기도할 마음을 준다.
-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신다> 중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를 주님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으니 매일의 삶에서 영적 제사를 드리게 하시고 육신과 영혼을 온전히 주님을 위해 헌신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주님의 능력을 허락하여 주셨사오니, 담대하게 사탄과 싸우게 하시며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만나더라도 마침내 우리에게 승리를 허락하실 것을 결코 의심하지 않고 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의 멸시와 조롱이 우리를 위험하고 낙심케 하더라도 주님의 능하신 팔이 우리를 구원하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지금은 희미하게 보이나 주의 백성들이 온전한 몸을 입고 분명하게 보는 완벽한 영광의 자리에 앉혀 주실 그날까지, 독생자의 보혈로 사진 천국에서 우리를 다시 불러 주실 때가지, 그 모든 수치와 굴욕을 잠잠히 인내하게 하소서.
아멘.
- <칼빈의 기도 15 - 매일의 삶에서 영적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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