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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 (박순용, 생명의말씀사)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가장 친절한 안내서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

 

박순용 지음

ISBN:

ISBN 78-89-04-16743-2 (03230)

분 야:

신앙 일반

판 형:

216면

정 가:

12,000원

발행일:

2021년 1월 22일

출판사:

생명의말씀사

 

‘내 인생에 왜 이런 일이 생겨났는가’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눈앞에 펼쳐진 현실의 상황에 압도되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관해 의문을 갖는 성도가 있다면,

이 책을 펼쳐라.

 

출판사 서평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성경 진리에 충실한 메시지’, ‘삶과 동떨어진 피상적 신앙을 경계하는 말씀’으로 많은 신자를 영적으로 각성시킨 박순용 목사의 최신작이다. 이 책은 저자의 저서 및 삶과 신앙의 압축판이라고 할 만큼 풍성한 은혜와 위로, 지혜와 권면으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간 교회 안에 퍼져 있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다양한 오해들을 불식시키고 성경이 진정으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독자들을 제대로 안내하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그분 자체이다.

많은 사람들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어떤 특정한 삶의 조건에서만 필요한 것처럼 여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자신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선택을 돕는 수단 정도로 여기며 그 방법을 알아내고자 몰두한다.

그러나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아내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백성 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분 자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목자로 계신다는 사실 자체 말이다.

예를 들어, 크리스천들은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와 상황들을 만난다. 때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하고 바라지 않았던 비극적인 사건들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우리는 당장의 조건과 눈에 보이는 현실에만 몰두하며 ‘왜 이런 일이 생겨났는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앞으로 나와 우리 가족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의 생각에 압도되어 현실 속에서 허우적대기 쉽다. 이때 성경은 그런 우리에게 “그럴 때는 A가 하나님의 뜻이다”라거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B라는 방법을 취하라”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그 모든 조건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도록, 그분을 신뢰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여전히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자기 백성 된 우리를 아시며, 우리를 향해 선하신 뜻을 두고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보도록 우리의 눈을 열어 주는 것이다.

혹 지금 우리의 삶이 비극의 연속처럼 보여도

결코 그것이 우리의 끝은 아니다.

그러므로 혹여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움 가운데 놓여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상황은 우리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삶이 비극의 연속처럼 보이는가? 결코 그것이 우리의 끝은 아니며,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로서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끝이라 하실 때까지 우리는 결코 끝이라 해서는 안 되며, 끝은 오직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내리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의 모든 조건과 문제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자로 바로 서게 되기를, 또한 우리에게 이미 말씀으로 드러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아직 나타나지 않은 하나님의 뜻을 인내로 기다리며, 하나님이 마침내 이끄실 복된 결론에 이르기까지 시선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는데 사용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우리의 일상에서, 날마다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늘, 지금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인도하신다! “

 

 

저자 소개

 

박순용 목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 Phil 과정)에서 청교도와 영적 대각성을 공부했다. 이후 호주 퍼스(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한 후 귀국하여 서울 암사동에 하늘영광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다.

변화되지 않은 본성을 따르는 자기중심적인 신앙, 삶과 동떨어진 피상적 신앙을 경계하며, 성경 진리에 충실하여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교회로 바로 서기 위한 설교와 섬김에 매진하고 있다. 더불어 조국 교회의 영적 각성과 회복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이 땅에 많은 교회들이 역사적 개혁주의와 청교도 신앙을 좇는 참된 교회로 든든히 설 수 있도록 섬기는 ‘참된 교회를 추구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참교추)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세상 정신과 타협하지 않고 복음 진리를 바르게 증거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와 목회자들을 다각적으로 돕고 있다.

저서로는 『모든 것의 시작 제1계명』, 『타협할 수 없는 복음』, 『누구도 흔들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 『참된 교회로 돌아오라』, 『거듭남과 십자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이상 생명의말씀사), 『뒤틀린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직 은혜입니다』, 『기독교, 세상의 함정에 빠지다』 등이 있다.

▼박순용 저서 ▼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삶 [라이프북/생명의말씀사]

 

www.lifebook.co.kr

추천의 글

 

이 책은 이 시대 모든 성도와 한국 교회가 다시 발견해야 할 영적인 지혜를

매 페이지마다 감동적으로 선물해 준다

오늘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오랜 고난의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이런 암울한 시대 모든 성도와 교회가 잊지 말고 새겨야 할 말씀이 있다면 홍해 앞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외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 14:13)일 것이다.

오랜 시간 성경 말씀에 충실한 설교와 개혁신학에 입각한 건전한 목회를 통해 한국 교회를 섬겨 온 저자가 출간한 이번 책에는 그동안 강단과 저술을 통해 한국 교회와 사회를 향해 전해 온 말씀들이 오늘날 상황에 맞게 6편의 메시지로 정리되어 담겨 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듯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바른 자세는 필요한 답을 내놓고 하나님이 그중 하나를 골라 달라고 조르거나, 또 다른 기상천외한 해결책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우리의 초점은 ‘인도하심’보다 ‘하나님’에게 맞추어져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초점은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강조해 온 역사적 개혁신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었다. 하나님의 주권 사상은 메마른 사변적 교리가 아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변함없는 뜻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 속에서 성도들이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인내와 소망의 근원이다.

이 책은 이 시대 모든 성도와 한국 교회가 다시 발견해야 할 영적인 지혜를 매 페이지마다 감동적으로 선물해 준다. 이 시대 모든 사람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이길 수 있는 참다운 영적 비결을 다시 한 번 밝혀 줄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김 요 섭 _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문제의 핵심은 ‘인도의 방법’이나 그것을 알아채는 ‘영적 예민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주제에는 많은 혼란과 불안의 안개가 짙게 깔려 있다. 우리의 무분별한 욕심과 성급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명확한 계시인 성경에 집중하기보다는, 나타나지 않은 모호함과 신비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고전적인 주제에 대한 오해와 오류들을 간결하게 정리하면서 성경적인 길을 제시한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인도의 방법’이나 그것을 알아채는 ‘영적 예민함’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언약에 대한 신뢰의 여부라는 것이다. 긴 분량의 책은 아니나 내용이 알차고 분명하며 목회적인 교훈으로 가득하다. 일독, 아니 재독, 삼독도 아깝지 않다.

김 윤 기 _ 남부중앙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찾고 있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귀한 안내서

이 책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며,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나 계획보다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더욱 중요하며,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언약 때문에 우리를 돌보시고 끝까지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우리에게 해를 주시는 분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바른길이다.

더욱이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할 수 있다. 비록 우리가 고난과 고통의 삶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그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며 그분이 나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신뢰하는 것이 신앙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현대의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이나 감정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형태의 신앙에 대해 경종을 울리며, 기독교 신앙에 있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오늘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찾고 있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귀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안 석 일 _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비결

코로나19로 대면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한참 눈치 보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저자의 초청을 받고 하늘영광교회 오후 예배에 참여했을 때 깜짝 놀란 적이 있다.(그날은 개편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가 시작되어 좌석을 한 칸씩 띄고 예배드리는 것이 가능했다). 오후 예배인데도 많은 젊은 성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에 참여해 말씀을 경청하고 있었고, 예배가 끝난 후에는 한 사람도 가지 않고 그룹으로 모여 그룹 성경공부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비밀이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단숨에 통독한 후에 풀렸다. 현장 목회자에게 이렇게 깊이가 있으면서도 개혁주의적인 탄탄한 신학적 관점에서 성도들의 생활 원리를 풀어 주는 통찰이 갖추어져 있었던 것이 그 비밀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아내는 것이나, 하나님이 생활 속의 사소한 일에 직접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이나, 모든 일이 잘되어 가는 순간을 통해서만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영원히 지키시겠다는 언약에 대한 믿음 안에서, 부당하게 고난 받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과 선하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것임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성도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비결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이 책을 일독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 상 원 _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기다림의 싸움을 담대히 수행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이 큰 위로가 될 것이다

박순용 목사님의 글을 읽는 것은 언제나 큰 기쁨이다. 잔잔하지만 깊이가 있고 담백하지만 신뢰가 묻어난다. 답을 알 수 없는 인생의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참 목자이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는 길로 우리를 잘 이끌어 준다. 특히 요즘과 같이 앞이 잘 안 보이고 답답한 시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의 손길이 최고 중의 최고임을 믿고 기다림의 싸움을 담대히 수행하시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이 큰 위로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 승 락 _ 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라

01 최고의 복 _ 목자 되신 하나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둘러싼 질문과 오해들 / 같은 주제, 다양한 견해들 / 왜곡된 ‘하나님의 뜻 구하기’ / 하나님을 빼고 구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 언약에 신실하신 목자 / 양과 같은 우리의 목자 /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02 혼동 _ 나의 생각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오해의 배경 / 자신의 주관에 갇힌 신앙 / 누가 중심에 있는가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미신적인 방법들 / 하나님의 섭리를 섣불리 해석함 /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의 태도란 / 표적을 구하는 악함과 음란함을 피하라 / 사탄의 속임을 분별하라 / 하나님이 답이요 전부이시다

03 깊은 뜻 _ 알아낼 것인가? 신뢰할 것인가?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뜻 /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 계시된 뜻과 감추어진 뜻에 대한 바른 태도 / 답답한 상황에서도 /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는 현재,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끝 / 양들의 특별한 조건 / ‘부당한 고난’ 중에도 신뢰할 수 있는가 / 말씀을 통해 깨우신다 / 답답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보라 /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보신다

04 캄캄한 밤 _ 선하신 하나님을 기다리라

우리의 지혜로운 판단보다 크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 우리의 부족함에도 주님이 인도하신다 / 기다리게 하심 / 잠잠히 하나님만 / 기다림의 싸움 / 양의 교만 / 하나님은 지금도 선하시다 /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라

05 신비 _ 고통 중에도 함께하시는 인도자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우리의 인도자 /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신뢰하는가 / 성도의 ‘믿음’ 안에 있는 비밀 /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의 크심 /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하는 자의 복됨 /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 /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는 안전과 평안 / 결론에 이르기까지 신뢰하라

06 끝까지 _ 하나님이 우리 선한 목자

양의 필요를 아시고 채우시는 목자 / 영혼을 소생시키심 / 의의 길로 인도하심 / 지팡이로 안위하심 / 내 잔이 넘치나이다 / 은혜로운 추격

본문 중에서

필자는 목회 현장에서 저마다 자신이 처한 현실과 씨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관해 의문을 갖고 갈등하는 성도들을 바라보며, 성경이 말하는 바로 그 시선을 갖게 하는 것이 그들을 돕는 일임을 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는가?’를 말하기보다 다양한 삶의 조건에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써 왔습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바를 녹여 담아낸 메시지입니다. 모쪼록 이 책이 많은 하나님의 백성이 삶의 모든 조건과 문제 속에서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자로 바로 서게 하는 데 유익이 되기를 바랍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오늘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신학적인 배경을 가진 견해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로 인해 많은 신자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오해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정상적이고 바른 이해는 신자들에게 위로와 기쁨,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담대함과 확신을 더해 줍니다. 그것이 성경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계속 우리에게 말해 주는 이유입니다. 신자들은 비록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 있어도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사실로 인해 힘과 위로를 얻습니다. _p. 26

이 책에서 거듭 강조할 내용은 우리의 시선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계속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뜻이나 계획보다 그 뜻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 뜻이 무엇이든지 우리가 그것을 신뢰하며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무엇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삶 속에서 생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우리의 인도자이신 하나님을 견고히 보고, 믿고, 붙드는 것입니다. _p. 37-38

아브라함의 끝, 야곱의 끝, 다윗의 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후의 끝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우리의 인도자는 우리를 그와 같은 결론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니 눈앞의 현실만 보고 성급하게 어리석은 말을 내뱉어서는 안 됩니다. 눈을 떠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것에 일희일비하며 스스로를 더욱 괴롭히게 됩니다. 그것은 비극입니다.

하나님을 목자로 둔 우리는 우리 하나님이 만물의 주권자이시면서도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하나님을 생생하게 증거합니다. _p. 55

우리 주변의 많은 신자는 자신들이 내려야 할 결정과 선택을 하나님이 다 계획하셨다고 믿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를 찾기 위해 특별한 징조, 암시, 느낌 등에 의존합니다. 성경을 읽거나 말씀을 들을 때도 자기 안에 생기는 강한 인상 같은 것을 추구하며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에게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에는 사사 기드온이 행한 소위 ‘양털 신호’ 같은 것을 찾습니다. _p. 74

우리는 어떠한 상상과 사색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역으로 정하신 영역에 미칠 수 없고, 또 미쳐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존 칼빈(John Calvin)도 “하나님이 자신의 거룩한 입을 다무신 곳에서는 나도 의문을 버린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계시된 뜻과 감추어진 뜻으로 구분해 말하면, 계시된 뜻은 곧 성경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과 교훈적인 내용, 하나님의 도덕적인 성품이 계시된 뜻입니다. 한편 감추어진 뜻은 우리에게 드러나지 않은 하나님의 계획, 그분의 주권적인 뜻에 따른 섭리를 말합니다. _p. 101

하나님이 감추어진 뜻과 계시된 뜻을 따라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깊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겨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소리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운 현재 상황은 우리 목자 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혹 지금 우리의 삶이 비극의 연속처럼 보여도 결코 그것이 우리의 끝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로서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끝이라 하실 때까지 우리는 결코 끝이라 해서는 안 됩니다. 끝은 오직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내리시는 것입니다. _p. 110

우리는 상황이 힘들고 어려우면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에,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잊고 망아지처럼 날뜁니다. 하나님을 기다리기보다는 성급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곁길로 가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따르는 신자에게 있는 이러한 성급함은 반드시 다루어져야 합니다. 성급함을 다루지 않고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처럼 계속 요동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거스르는 우리의 죄악 된 본성이 더욱 굳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다려야 할 상황과 경험들을 허락하심으로써 우리의 성급함을 깨뜨리십니다. _p. 137-138

믿음을 가지십시오. 여기에서 실패하고 넘어지지 마십시오. 믿어도 됩니다. 우리의 최종적인 결론은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하나님이 끝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지금 보는 것만 가지고 함부로 하나님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아직 결론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호흡을 거둔 후에라도 마침내 보게 될 것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양께 승리의 찬송을 올려 드릴 것입니다(계 5:13). 구원하심의 복됨과 영광스러움을 감사하며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선하심, 그 완전하고 영원한 선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강하고 담대하게 선하신 하나님을 기다리십시오! _p. 155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인생이 평탄하냐, 그렇지 않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 모든 상황을 허락하시고 주관하심을 아는가, 그리고 그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비록 고난과 고통이 끊이지 않을지라도 그 모든 일을 주관하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신뢰하는 것!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권하는 신앙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아 그분을 의지하고, 또 신뢰합니까?” 이 질문을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이것은 우리의 삶을 뒤흔드는 물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답은 견고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삶 속에서 풍성하고 부요하게 경험하는 길입니다. _p. 163

이 세상의 시각에서 보면 이 길을 걷는 것은 어렵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우리 홀로 가는 길이 아니라, 목자 되신 우리 주님과 함께 가는 길입니다.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가는 길입니다. 의의 길을 갈 때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어려움과 힘든 일들을 미리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자가 양을 일일이 살피며 인도하듯, 주님이 우리 앞에 있을 일들을 내다보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믿고 가면 됩니다. 안심하며 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주님은 완벽하시며 신뢰할 만한 목자이십니다. _p.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