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거룩한 안식일
: 그리스도인은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아더 핑크 지음 / 조계광 옮김
ISBN: |
978-89-04-16714-2 (03230) |
분 야: |
신앙일반 |
판 형: |
138*200 280페이지/무선날개 |
정 가: |
16,000원 |
발행일: |
2020년 5월 28일 |
입고일: |
5월 28일 |
추천자 : 조경호목사(대전대흥침례교회), 최덕수목사(일산 현산교회), 화종부목사(남서울교회)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오늘날 안식일(주일)이 무너지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의 가치를 소홀히 여기고 ‘안식의 날’에 대한 의무를 포기하고 있다. 주일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다. 단순히 노동을 중지하고 여가를 즐기는 날이 아니다. 주일은 단지 주일 예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거룩한 안식의 날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출판사 서평
“주일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교회의 주일 모임이 타의에 의해 중단되거나 제한되었다. 실로 경험해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였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동안 느껴져 보지 못했던 주일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교회가 다시 모인다. 한교총은 2020년 5월 31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선언했다. 예배 회복’은 결국 ‘주일의 회복’이다. 어떻게 다시 모일 것인가? 어떻게 주일을 회복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주일의 의무는 단지 주일 예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한두 차례 예배만 참석하면 주일의 의무를 온전히 이행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예배를 포함해서 단지 주일 예배 참석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일은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안식으로 들어가는 날이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the Lord's day)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함으로, 새로운 한 주간의 시작을 위하여 다시 새롭게 부활을 경험하는 날이다. 사실 주일은 이 천 년이 넘는 기독교 역사를 지켜온 중요한 기독교적 가치를 지닌 날이며, 믿음의 조상들은 이 날을 목숨을 걸고 지켜왔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주일은 토요일 밤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주일을 위하여 먹을 것과 마실 것까지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모든 노동을 중단하고, 예배와 기도와 교제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섬김을 위하여 시간을 드려야 한다, 방해되는 일체의 세상적인 즐거움(미디어, TV, 오락, 스포츠)을 끊고 성경과 경건 서적을 통하여 조용한 묵상의 시간을 늘리며,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갈 것을 사모해야 한다.
“주일은 단순히 한번 예배의 참석으로 충분하지 않다. 주일은 일주일 중 6일과 구별된 하나님의 특별한날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날에 하나님의 축복을 예비하셨다.”
저자 소개
아더 핑크(Arthur Walkington Pink, 1886–1952)
20세기 초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개혁주의 성경교사이며 설교자 중의 한사람.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났으며, 약간의 음악 공부를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그의 어린 시절이나 교육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영국의 자유주의 신학교에 다니기를 꺼려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평생을 성경 연구와 설교 사역에 헌신했다. 미국 켄터키 주 버크스빌과 올버니에 있는 교회들의 공동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튼버그에 있던 노스 사이드 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1918년, 첫 번째 책으로 「하나님의 주권」(The Sovereignty of God)을 썼다. 그리고 1922년 1월, 월간지 「성경연구」(Studies in the Scriptures) 첫 호를 발간했으며, 30여 년 동안 거의 자신의 글들로 지면을 채웠다. 그 글들은 대개 성경 강해와 주석이었다.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그의 연구 주제는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 사역은 강렬한 그의 설교 스타일 때문에 교회들의 외면을 받았다. ‘듣기 좋은 설교’가 주를 이뤘던 당시의 교회들에게 심한 배척을 받게 된다. 비록 당대에는 주목 받지 못했으나, 핑크의 사역은 그의 사후에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1982년, 미국 베이커 출판사는 그의 책 22권을 출간했으며 놀라운 성공을 거둠으로써 그의 진가를 확인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아더 핑크의 구원신앙」,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 「히브리서 강해」, 「창세기 강해」, 「출애굽기 강해」, 「다윗의 생애」,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언약」, 「그리스도의 속죄」, 「성화론」, 「인간의 좌절과 하나님의 위로」 등이 있다.
J. C. 라일(John Charles Ryle, 1816-1900)
19세기 후반 영국의 위대한 복음주의 지도자.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나 이튼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옥스퍼드 재학 중 에베소서 2장 8절에 대한 설교를 듣고 회심을 체험했다. 예기치 않은 파산으로 가문의 몰락을 경험한 후, 사제의 길로 들어선 그는 39년 동안 시골 교구에서 성실하게 봉사하다가 1880년 리버풀 최초의 성공회 주교가 되었다. 이는 당시 복음주의자를 주교로 임명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할 때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1900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으로 교회를 섬겼다.
그는 여러 종파가 섞인 리버풀 교구를 섬기는 동안, 철저한 청교도 개혁주의 노선을 따라 복음의 교리를 굳게 믿고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았으며, 오직 복음만이 인간을 거듭나게 한다는 진리를 강력하게 전파했다. 라일은 열정적인 설교자, 충실한 목회자일 뿐 아니라 신앙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많은 책을 펴낸 저술가였다. 그의 글은 명료하고 쉬우며 깊은 통찰력과 교회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한데, 오늘날까지 많은 영적 리더들이 애독하는 그의 저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로이드존스가 위대한 책이라고 말한 『거룩』이다. 저서로는 『구원의 확신』, 『쉽게 읽는 거룩』, 『옛길』, 『거짓에 속고 있는 교회』 등이 있다.
추천사
“코로나19는 주일 예배를 무너뜨렸습니다. 영상예배로 주일을 지켜야 했던 교회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우리가 알던 보통 상식은 무너졌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사태 이후에도 주일을 지키는 것과 주일 예배에 대한 혼란은 계속될 것입니다. 때마침, 한국교회 혼란의 때에 빛을 비춰줄 책이 나왔습니다. 찰스 스펄전, 로이드존스, 제임스 패커와 함께 청교도 영성을 현대화시킨 아더 핑크가 쓴 『주일, 거룩한 안식일』, 이 책에 한국교회에 주는 해답이 있습니다.”
- 조경호목사(대전대흥침례교회)
“본서는 안식일 계명이 단지 열 가지 계명 중 하나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경륜을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는 지를 논증한다는 점에서 신학적이며, 두려움과 방종 어느 한 극단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도록 격려한다는 점에서 실천적입니다. 주일성수 개념이 무너진 이 시대를 일으켜 세우는 든든한 기둥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 최덕수목사(일산 현산교회)
“제가 책을 선택하는 중요한 방식 중의 하나는 저자를 보고 사는 것인데, 아더 핑크의 책은 저를 실망시켰던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겼던 집회 자체가 어려워지고, 예배와 주일성수도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점에, 아더 핑크의 책은 성경이 말하는 주일에 대하여, 각 시대 교회들이 준수해 왔던 주일 성수에 대한 역사적 사례들을 보여줌으로,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할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일의 의미와 가치가 점점 약해지고, 참 안식을 알지 못하는 시대적 흐름을 거슬러 예배가 다시 살아나고, 주일의 복됨이 크게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즐거이 추천하는 바입니다.”
- 화종부목사(남서울교회)
“가난하고 외로운 신학생 시절에 ‘가상칠언’을 비롯해서 ‘성령론’, ‘구원신앙’, ‘하나님의 선택’ 등 아더 핑크의 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어느덧 30년이 훌쩍 지나 중견목회자가 되어 아더 핑크의 책을 추천하게 된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떨립니다. 세월이 빠르기도 하지만, 너무 흠모하며 탐독했던 저자의 책을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나부터 이 책을 탐독하고 지인들에게 선물할 것입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알아간다는 말입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현란한 책들이 많이 나오지만, 오래 전 깊은 영성의 세계를 보여준 저자의 책이 훨씬 더 감동을 줄 것입니다.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목차
서론
1장 안식일 규례의 제정
안식의 날 / 하나님이 축복하신 날 / 거룩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구별된 날 / 한 가지 확연한 차이
2장 십계명 이전의 안식일 규례
3장 십계명을 통해 안식일 규례가 새롭게 갱신되다
4장 안식일 규례의 오염과 하나님의 심판
5장 안식일 규례는 오늘날에게도 지속되는가?
6장 안식일과 주일은 어떤 관계인가?
유대교의 안식일과 기독교의 안식일의 차이 / 한 주간의 첫째 날(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을 폐지하는 것일까? / 새 언약이 요일의 변화를 요구했다 / 한 주간의 첫째 날(주일)
7장 안식일(주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균형 있게 적용해야 한다 / 두려움과 방종 사이의 균형을 이루라 / 영적 자유와 육신적인 방종을 구별하라 / 실제적인 적용 1) 안식일(주일)을 위한 준비 2) 안식일(주일)에 해야 할 일
8장 교회사 속에서의 안식일(주일)
초기 기독교의 역사에서 발견되는 안식일(주일) / 종교개혁 시대의 안식일(주일) / 17, 18, 19세기의 안식일(주일) / 안식일은 신약 시대에도 적용되는가? / 다른 반론들
부록 / 안식일, 거룩하게 지켜야 할 날_ J. C. 라일
안식일의 권위 / 안식일의 목적 / 안식일을 지키는 방법 / 안식일을 더럽히는 행위들 / 마지막 당부
본문에서
“안식일은 타락 이전에 에덴동산에서 제정되어 유래되어 온 두 가지 제도 가운데 하나다. 안식일은 모세는 물론, 아브라함 이전부터 존재했다. 태고의 낙원에 그것과 함께 존재했던 또 하나의 제도는 결혼이었다. 결혼이 안식일의 규례처럼 모세의 율법 가운데 포함된 이유는 그 둘이 에덴동산에서 인간을 위해 제정되어 정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 1장에서
“시간을 구분하는 다른 단위들은 모두 천체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지구가 태양을 도는 것을 토대로 해가 구분되고, 달이 지구를 도는 것을 토대로 달이 구분되며, 지구가 중심축을 중심으로 도는 것을 토대로 날이 구분된다. 그러나 시간을 일주일 단위로 구분하는 것은 자연의 무엇을 토대로 한 것일까? 그것은 실질적이고, 인위적인 구분, 곧 권위에 근거한 구분이다. 역사적인 연대표들은 모두 그런 식의 시간 구분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디에서 기원했을까? 여기 가장 오래된 책, 곧 인간에 대한 최초의 기록에서 그 기원과 목적을 발견할 수 있다.”
- 2장에서
“네 번째 안식일 계명이 십계명에 기술된 순서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것은 첫 번째 돌판의 마지막과 두 번째 돌판의 첫 시작 사이에 위치한다. 이것은 두 돌판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 이 특별한 계명을 지키는 것에 크게 좌우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 3장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경고를 정확하게 행동에 옮기셨다. 안식일을 더럽힌 결과로, 국가적인 재앙이 임했다. 성전과 예루살렘은 파괴되었고,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그로부터 70년 뒤에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 생활에서 벗어나게 하셨고, 그 결과 그들의 많은 후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그들은 마침내 교훈을 깨달았을까?”
- 4장에서
“매주 한 번씩 세상의 일을 중단하고 안식일을 지킨다면 가장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육체의 피로를 풀고, 영혼을 새롭게 하는 자유를 누릴 시간을 줄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가난한 자들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가 아니겠는가? 하나님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런 날을 알고, 지킬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신 것을 그들에게 베푸는 특별한 사랑의 행위 가운데 하나로 인정하셨다. 오늘날처럼 고되고, 탐욕스러운 물질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근로자들이 한 주간의 수고를 달랠 수 있는 휴식의 날을 덜 필요로 할까? 과연 복음이 율법보다 인간의 현세적인 행복에 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사실일까?”
- 5장에서
“요한 사도는 자기가 본 놀라운 환상들에 대해 증언하면서, 그것들이 ‘주의 날’에 자기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한 주간의 모든 날이 다 주님의 날이지만 그 가운데 하루가 특별히 구별되었다는 사실은 이 날이 특별한 의미에서 그분의 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날이 ‘주의 날’로 불린 이유는 거룩한 만찬이 ‘주의 만찬’으로 불리는 이유와 똑같다. 전자는 주님의 부활을, 후자는 그분의 죽음을 각각 기념한다.”
- 6장에서
“안식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적절한 준비가 없으면 거룩한 안식의 날을 올바르고, 유익하게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막 15:42)라는 말씀이 구약성경이 아닌 신약성경(사복음서)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이 거룩한 제도를 경솔하거나 부주의한 태도로 지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세상의 일이나 집안일을 미리 잘 생각해서 지혜롭게 처리하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준비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 7장에서
“거룩한 안식일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보루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 곧 그것이 진리와 경건과 영성과 도덕성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길게 입증할 필요는 없다. 안식일은 중요한 산업 시설을 보호하는 강력한 요새와도 같다. 요새가 함락되면 그 안에 있는 마을들에 사는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적군들에 의해 짓밟힐 수밖에 없다. 침략군을 이끌고 전쟁에 나선 장군이 그런 요새를 점령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정하고, 그것을 공격하는 데 모든 군사력을 집중하는 것처럼 사탄도 세상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공격할 때 그와 똑같은 전략을 구사한다.”
- 8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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