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18
회심의 은혜 안에 살고자 힘쓰고 있습니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딤후 1:14)
1923년 9월 1일, 도쿄에 큰 지진이 일어나 약 20만 명이 죽고 250만 명가량이 집을 잃었다.
이 소식을 듣고 미국은 즉시 수송선 150척 분량의 구호품을 일본에 전달했다.
당시 일본의 천황이었던 히로히토는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인은 미국 국민에게 감사하며
이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친필로 써서 보냈다.
그런데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은 미국의 진주만을 공격하였다.
인간은 이렇게 쉽게 은혜를 잊는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입은 은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은혜를 받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은혜를 지키는 일이다.
그리스도인이 신앙생활 가운데 넘어지는 이유는
은혜를 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받은 바 은혜를 잘 지켜 내지 못해서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은혜를 기억한다면
은혜의 삶을 살기 위하여 분투하는 노력이 힘겹다고 불평하지 못한 것이다.
회심의 은혜를 잘 보존하는 것이야말로 여러 가지 지성적 혼란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므로 신자는 늘 은혜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
은혜의 강에 깊이 잠기는 것이야말로 생각의 혼란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길이며, 정서의 혼탁함을 막는 방편이다.
회심의 은혜를 유지하는 일에 얼마나 마음을 쏟고 있는가?
넘어졌다 다시 일어서고, 미끄러졌다 다시 올라오는 신앙생활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기를 들여다보고 답하기]
회심의 은혜를 보존하며 살 때, 우리는 우리 안에 교묘하게 살아 남은 죄를 찾아내어
죽여 가며 거룩한 삶의 항해를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회심을 통해 터트려지고 죄로 인해 막히는 은혜의 샘
책정보 : http://bit.ly/2HoMTW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