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기사

[편집자 인터뷰] "구원 받은 성도의 분명한 증거" - 좁은 문 좁은 길』 (폴 워셔 지음, 황영광 옮김, 생명의말씀사)

Q : 최근에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좁은 문, 좁은 길>이라는 책이 서점과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 책의 편집자로서 간략한 책 소개 부탁합니다.

 

A : 이 책은 2018년에 출간된 <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의 저자이신 폴 워셔 목사님의 신간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과 구별되는 삶, 즉 좁은 문을 통과하고 좁은 길을 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간결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전하는 책입니다.

 

Q : 이 책에서 말하는 ‘좁은 문, 좁은 길’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이 책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라는 말씀이 포함된 마태복음 7장을 중심으로 서술됩니다. 즉 좁은 문, 좁은 길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나타나는 분명한 표징이라는 것이죠.

 

구체적으로는 죄에서 돌이키는 참된 회심과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믿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매일매일 말씀 안에서 거룩하게 성장하며 사역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말로만 신앙을 고백하는 것으로는 자신이 정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인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그 길이 좁고 협착하다고 말씀하셨을 리 없다는 것이죠.

 

성경 어디에도 영접기도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말이 없는데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그런 것으로 오해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말로는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이 돈과 명예, 권력을 추구하고,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음란하고 악한 세상의 가치를 따르며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살아간다고 한탄합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그렇게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착각하면서 진짜 구원을 놓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그러한 안타까움을 가지고 자신이 정말 구원받은 성도인지 스스로 점검하고,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 경각심을 가지고 말씀을 살피라고 권면합니다.

Q : 듣는 것만으로도 경각심이 생길 만큼 정말 강렬한 메시지군요. 이 책의 저자인 폴 워셔 목사님은 어떤 분인가요?

 

A :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다니며 사역하시는 폴 워셔 목사님은 대학 시절에 회심하신 후 신학을 공부하시고 약 10년간 페루 선교사로 사역하셨어요. 그때 성경을 연구하다가 오늘날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복음이 성경에 기록된 복음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셨고, 이후 복음의 청지기로 살 것을 헌신하여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복음이 아닌,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고 계십니다.

 

국내에는 2013년에 그분의 저서인 <복음>이 출간되면서 알려지셨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2008년에 애틀랜타에서 열린 콘퍼런스 설교로 이미 유명하셨어요. 그 설교는 “21세기 최고의 설교”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로 퍼졌고, 작년 말에는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었죠. 그 책이 바로 처음에 말씀드린 <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이라는 책입니다.

 

폴 워셔 목사님의 설교와 책은 주로 복음과 구원의 확신 교리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를 구약시대의 선지자 같은 간절함을 담아 단호하게 이야기해요. 그래서 위로에 익숙한 성도들에게는 때로 부담이 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 땅에서 마음 편히 넓은 길을 걷다가 멸망하는 것보다는 좁고 협착한 길을 걷더라도 우리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낫겠지요. 폴 워셔 목사님은 그렇게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면서 사람들이 정말 들어야 하는 진리를 담대하게 전하는 설교자이십니다.

 

Q : 구원을 주제로 한 책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데요, 출간되자마자 이 책이 온라인 서점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 이유가 뭘까요?

 

A : 무엇보다 그동안 폴 워셔 목사님의 책을 접한 독자들에게 서서히 쌓여 온 저자의 신뢰도 때문인 것 같고요, 불안한 사회와 세상으로부터 지탄받는 교회의 현실을 보며 성도들이 믿음의 본질을 생각하게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에 비해 경제적으로 윤택해지고 사회문화적으로도 많은 걸 누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흉흉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며, 우리의 구원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자신이 진정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선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거죠.

 

모쪼록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자신이 과연 참된 그리스도인인지 점검하고 새로운 결단으로 예수님과 함께 좁은 길을 걸어가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이 책의 활용방법 등 독자들을 위한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매우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이지만 누구나 읽기 쉽게 설교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어요. 실제로 설교문을 옮긴 것이고, 그 대상이 청소년이었기 때문에 표현방식이나 예화도 굉장히 쉽고 친절하죠. 분량도 96페이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길지 않은 시간에 완독하실 수 있어요. 어느 독자분의 표현대로 “짧지만 강렬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책 읽을 시간을 내는 데 부담을 느끼셨던 분이나 신앙 서적을 어렵게 느끼셨던 분들도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라고요, 무엇보다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데 활용하시고, 소그룹에서 읽고 나누시거나, 전도 선물용으로 활용하시길 추천합니다.

 

특별히 이 책을 편집하면서 목사님 두 분께 추천사를 부탁드렸어요. 벧샬롬교회를 섬기시는 김형익 목사님과 시광교회를 섬기시는 이정규 목사님인데요, 마지막으로 이 두 분의 추천사를 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이 책이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귀하게 사용되길 소망합니다.

 

 


 

“번영신학과 성공주의, 그리고 율법주의라는 바이러스에 심각하게 감염된 한국 교회는 어떻게 옛길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선 이 책을 읽으라. 그리고 이 작은 책을 사서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라. 이 책을 읽는 이들이 넓은 문, 넓은 길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좁은 문, 좁은 길로 돌이켜 행하는 은혜를 경험하기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 김형익 목사(벧샬롬교회)

 

 

“나는 영적 침체에 빠질 때마다 자주 이 설교를 찾아 듣고 회개하며 그리스도를 찾곤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내가 죽기 직전에도 이러한 설교를 나에게 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이 나온 이상, 나는 죽기 전까지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길을 말해 주는 이 책을 가까이하고 읽을 것이다.”

- 이정규 목사(시광교회)